단풍이 끝내주는 경북 4대계곡

   

 단풍(丹楓)이란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한 잎을 말한다.
단풍은 가을철로 접어들어 기온이 떨으지면서 식물의 생육 최저 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겨울 준비로 잎을 떨어 버리려고 단풍이 든다.

   가을철이 되면 나무는 월동준비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데 나뭇잎이 떨어지는 원인은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떨켜층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잎은 뿌리에서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지만, 잎에서 만들어진 광합성 양분은 떨켜층이 막아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내에  쌓이게 된다. 
잎에 축적된 양분으로 잎내 산도의 증가로 엽록소는 파괴되고, 대신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카로틴(Carotene), 크산토필(Xanthophyll)과 같은 색소가 나타나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뭇잎의 색이 붉게 혹은 노랗게 보인다고 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다.


그리고 기상청 기준으로 산 전체 면적의 80% 정도 물들 때를 단풍이 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풍은 일교차가 크지 않고 수분이 적당하며 가을날씨가 따뜻하여 복사량이 많아야 단풍이 곱게 든다고 하는데, 올해는 9월에 강수량이 많아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단풍 절정기는 특별한 이상 기후가 없는 한, 10월 20일경부터 11월 5일 사이의 보름간이다.
단풍하면 북쪽의 설악산과 남쪽의 내장산을 손꼽지만, 대구.경북에서 나들이 코스로는 너무 먼곳이다.
차에,사람에 시달리는 유명 단풍지보다 부담감 없는 하룻길 단풍 여행지가 대구.경북에 산재해 있다.

소백산 희방사 계곡, 천축산 불영계곡, 내연산 12폭포계곡, 주왕산계곡이 경북을 대표 할 만한 가을 단풍 일번지이다.  단풍이 절정기인 10. 25.~11. 5 열흘간은 어느 계곡을 찾든 혼을 뺀다.
발길 닿는 곳, 눈 길 주는 곳마다, 물, 단풍, 푸른 하늘,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멋진 산수화를 그려 전시회장에 들어 선 듯하다.

       
          ▲ 계곡 이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소백산 희방사 계곡 희방폭포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

경북 가을 단풍 맏형격인 소백산 희방사 계곡은 한마디로 쥑인다.
흩날리는 단풍비를 맞으며 계곡따라 오르다가 희방폭포에서 사진 한방 박고, 낙엽이 발목을 덮는 폭포 바위 계단을 오르면 눈앞 단풍 터널 틈새로 희방사 절집이 보인다.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 코스는 죽령 검문소∼희방사∼천문대∼연화봉∼비로봉∼비로사∼삼가리로 이어진다.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 자세히 보기    



▲  명승(名勝) 제6호 불영계곡


천축산 불영사 계곡 단풍

비구니(比丘尼)여승들의 수도장인 천축산 불영사 계곡 단풍도 끝내준다.
불영사계곡일원(佛影寺溪谷一圓)풍경이 뛰어나 국가가 그 가치를 인정하여 자연유산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명승(名勝) 제6호 이다.
불영사 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불영사까지 구불구불 이어지는 기암괴석 단풍길은 환상적이다.
계곡길에는 불영계곡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두개의 팔각정이 있는데 정자에 오르면 오색단풍에 덮인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곡이 끝나는 좌측으로 들어서면 천축산불영사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에서 불영사까지는
쉬엄쉬엄 걸어도 20여 분 거리의 비포장 조용한 계곡길로 낙엽을 밟으며 한모롱이 돌며는 불영교를 지나는데 다리 난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불영사 대웅전 서쪽 천축산 산위에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와 불공드리는 중생 바위 세개가 있어 천축산 산마루에 햇빛이 비치면 그 그림자가 절앞 연못에 비친다. 비구니(比丘尼)여승들의 수도장인 불영사란 이름도 이 연못에서 유래한다.

 불영사계곡일원(佛影寺溪谷一圓) 자세히 보기


 ▲  내연산 계곡 

내연산12폭포 계곡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 소재 내연산(內然山)은 7번국도에서 멀리 바라보면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肉山)으로 주능선은 밋밋하다.
그러나 속내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산은 신라 천년 유서깊은 보경사를 품고 있다.
보경사 일주문을 지나서 서운암(瑞雲庵)옆에서 부터 전개되는 이십리 내연산12폭포골이 보여주는 알록달록 단풍과 기암괴석과 절벽, 벽계수에 금강산이 따로없네 할 정도로 산행자의 정신을 빼았는다.

  내연산12폭포 계곡 자세히 보기

 

▲  명승 제11호 청송주왕산주왕계곡일원

주왕계곡일원(靑松周王山周王溪谷一圓) 단풍

명승 제11호 청송주왕산주왕계곡일원(靑松周王山周王溪谷一圓)은 자연유산 문화재로 잘 알려진 명승지이다. 주방천 계류를 따라 폭포와 소가 이어지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단풍과 어우러져 발길 마다,눈길마다 산수화를 빚어낸다.
주왕산 단풍의 일번지는 1폭포앞 학소대와 주방계곡으로 터널을 이룬다.
그리고 주왕산 계곡안에는 세개의 폭포가 있는데  학소대 제1폭포를 지나 20여 분 거리의 제2폭포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제3폭포는 대피소에서 왼쪽길로 30여분걸어 오르면 만날수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2단 폭포로 남성적인 웅장함이 여행자의 시선을 끈다

  주왕산주왕계곡일원 세히 보기

 
2007.10.12 글.사진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