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디카여행  
봄의 왈츠 제주의 立春

▲  제주민속촌의 봄. 2007.2.4  지금 빨간 동백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려 봄을 노래하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立春입춘날 아침이다. 나흘간 기승을 부렸던 추위도 포근하여 올해의 입춘은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24절기는 보통 15일에서 16일에 바뀌어 날씨를 가늠하여 볼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계절이 시작되는 시기와 비가 오고 꽃이 피며 날씨가 더워지고 추워지는 시기를 절기로 가늠 하여 계절의 흐름을 가늠하여 농사 시기를 맞추었던 것이다.

立春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으로 접어드는 것을 알린다.

옛 어른들은 이 날 立春大吉입춘대길,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같은 입춘문을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천정에 붙였고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리뿌리점(麥根占)을 쳐 그해의 풍흉을 알아보기도하였다.
입춘 쯤이면 보리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무렵 뿌리가 세 개면 풍년, 두 개면 평년작, 한 개면 흉년이 들 징조로 여겼다.
 금년의 입춘은 유별나다. 200년에 한 번 찾아올까 하는 珍奇진기한 해로 1년에 입춘이 두 번 드는 雙春年쌍춘년 입춘이기 때문이다.
7월 윤달이 끼면서 13달이 되어 음력 1월 7일 입춘과 12월 17일 입춘 즉, 한 해에 두 번이나 들어가게 됐다. 
예로부터 雙春年쌍춘년 해에 결혼하면 백년해로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의 봄은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이지만, 체감 계절은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다.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
지금의 24절기는 중국 주(周)나라때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황허(黃河)강 유역 화북지방의 기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화북지방의 겨울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해서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고 대한에 이르러서는 최고에 이른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뻗은 반도 지형인 우리 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더 추워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大寒대한이 小寒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한 무렵이 더 춥다.

신문,방송은 이날부터 봄이 왔다고 버들개지 사진이나 온실의 꽃으로 지면을 장식하지만, 입춘 추위라해서 일반적으로 이무렵은 더 춥다.

지금 한반도의 끝섬 제주는 봄이 상륙하여 입춘맛을 재대로 느낄 수 있다.

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제주로 입춘 마중을 떠나보자.
필자가 제주를 찾은 날은 폭설로 한라산 산간로는 온통 눈천지로 진입이 불가능했으나 해안도로는 완연한 봄날이다.
용머리해변,성산포 일출봉,섭지코지,외돌개는 지금 노란 배추꽃이 절정이다.

삼방산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한마디로 짱이다. 파란풀을 뜯는 조랑말, 돌로 둘러쳐진 노란 배추꽃밭, 해안의 거대한 배로 꾸며진 하멜 유적지, 파란 바다와 형제섬이 어우러져 봄의 풍경화를 그린다.

그리고 노란 배추꽃들은 훈풍에 이리저리 멋진 봄의 왈츠를 춘다. 이곳의 배추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한사람당 1,000원씩 입장료를 징수한다. 용머리 바닷가에서 삼방산 방향으로 올려다 보는 풍경도 좋다. 하멜유적지,노란 배추꽃밭,돌담,조랑말, 원경으로 받쳐주는 삼방산이 구도를 잘 잡아 준다.

 지금 한라산은 하얀 눈이 뒤덮이고, 해안가는 노랗고 빨간 배추꽃이랑 동백으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그리고 남녘 제주의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곳으로 유명한 성산포 일출봉 아래 배추꽃도 한창이다.
이곳의 배추꽃밭은  넓지는 않지만 노란배추꽃을 중심으로 해송과 돌하르방을 중경,일출봉을 원경으로 구도를 잡기 좋은 곳이다.

일출봉 바로 옆의 섭지코지도 봄을 느끼기에 멋진 명소이다. 드라마 "올인"으로 널리 알려져 국민 관광지로 자래매김한 곳이기도 하다.
"올인하우스"를 지나 수려한 해변길을 따라 작은 언덕을 넘으면 평지에 지금 배추꽃이 노란 물결을 이룬다.
그림과 같이 노란배추꽃밭을 전경, 푸른 바다를 중경, 일출봉을 원경으로 그리기에 좋은 곳이다. 나올적에 올인하우스(유료)를 한번 둘러볼 만하다.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곳이기도하다.드라마 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기도한다.

제주도의 봄바다와 꽃을 볼 수 있는 서귀포 외돌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기암괴석에 둘러쌓인 외돌개,울창한 수림 그리고 노란 배추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그리고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외돌개 언덕위 수백평의 배추꽃밭은 유료 촬영지로 밭 주인인 할머니가 밭 입구에서 1인당 500원씩을 징수한다.

이곳 뿐만아니라 표선 "제주 민속박물관"도 봄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제주 사람들의 살아 온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곳이다.
특히 이곳은 제주도의 풍물을 담기 좋다.
밧줄로 꽁꽁 묵은 초가, 제주 흑돼지, 돌담,동백꽃,보리,돌하르방...등 향토적이다. 지금 빨간 동백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려 봄을 노래하고 있다.
좀더 가까이에서 제주의 봄을 맛보려면 우도를 가보는 것이다.
성산포항에서 10여분 배를 타고 우도항에 내리면  파란보리밭과 노란 배추꽃이 육지의 4월 풍경을 그련낸다.

중문관광단지 중심에에 자리한 동양최대 여미지식물원에서 느끼는 봄은 유별나다. 화접원,수생식물원,다육식물원,열대생태관에는 稀貴희귀 화초들이 만발하고 울창한 수림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는 여름을 느낄 수 있다.
온실 전망대에 오르면 중문 관광단지 일대와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인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봄이 빨리오는 바다 건너 제주섬은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곳도 없다. 지리적 여건으로 쉽게 찾을 수는 없으나 봄을 느끼기에 좋은 여해지임에는 틀림없는 곳이다.
2007.2.4 입춘날 아침에 중문 팜힐에서 / 사진.글 정해유(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  성산포의 입춘 표정 2007.2.4. 
남녘 제주의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곳으로 유명한 성산포 일출봉 아래 배추꽃도 한창이다. 이곳의 배추꽃밭은  넓지는 않지만 노란배추꽃을 중심으로 해송과 돌하르방을 중경,일출봉을 원경으로 구도를 잡기 좋은 곳이다.

 ▲  표선 제주민속촌의 입춘.2007.2.4  
 밧줄로 꽁꽁 묵은 초가, 돌담, 텃밭의 봄나물이 파랗다.

 ▲  표선 제주민속촌의 입춘.2007.2.4
밧줄로 꽁꽁 묵은 초가, 돌담, 돌하르방 그리고 텃밭의 보리가 입춘을 노래한다.

 ▲  제주 남원 "신영영화박물관"의 봄.  2007.2.4

 ▲  외돌개의 봄. 2007.2.4
제주도의 봄바다와 꽃을 볼 수 있는 서귀포 외돌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기암괴석에 둘러쌓인 외돌개,울창한 수림 그리고 노란 배추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  입춘 제주 표정.  2007.2.4  .   천재연폭포 부근의 감귤재배 농가

▲  제주의 입춘.2007.2.4
삼방산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한마디로 짱이다. 파란풀을 뜯는 조랑말, 돌로 둘러쳐진 노란 배추꽃밭, 해안의 거대한 배로 꾸며진 하멜 유적지, 파란 바다와 형제섬이 어우러져 봄의 풍경화를 그린다.

 ▲  제주의 봄 . 삼방산에서 바라 본 봄 풍경 .2007.2.4

 ▲  제주의 봄 . 삼방산에서 바라 본 용머리해변의 봄.  2007.2.4

 ▲  섭지코지의 봄 .2007.2.4
일출봉 바로 옆의 섭지코지도 봄을 느끼기에 멋진 명소이다. 드라마 "올인"으로 널리 알려져 국민 관광지로 자래매김한 곳이기도 하다.  "올인하우스"를 지나 수려한 해변길을 따라 작은 언덕을 넘으면 평지에 지금 배추꽃이 노란 물결을 이룬다.

▲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해변 . 2007.2.4

 ▲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2007.2.4
 이곳은 신혼 부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하다.드라마 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기도한다.

 ▲   제주의 감귤. "서귀포감귤박물관"에서 .2007.2.4

 ▲  제주의 감귤. "서귀포감귤박물관"에서 .2007.2.4

 ▲  우도의 봄 . 2007.2.4
좀더 가까이에서 제주의 봄을 맛보려면 우도를 가보는 것이다. 성산포항에서 10여분 배를 타고 우도항에 내리면  파란보리밭과 노란 배추꽃이 육지의 4월 풍경을 그련낸다.

 ▲  여미지의 입춘 풍경.2007.2.4
중문관광단지 중심에에 자리한 동양최대 여미지식물원에서 느끼는 봄은 유별나다. 화접원,수생식물원,다육식물원,열대생태관에는 稀貴희귀 화초들이 봄을 노래한다.

 ▲  여미지의 입춘 풍경. 2007.2.4 .  울창한 수림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는 여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