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산사 여행. 비구니 절 玉泉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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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지난 7일) 을 지났으니 절후 상 겨울의 초입이나, 가을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물 단풍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며 소슬바람에 낙엽 비를 흩날리는 쓸쓸한 계절이다. 이즈음 호젓한 산사(山寺)만큼 계절에 딱 맞는  여행지가 또 있을까?  사계절 중 산사가 가장 아름다운 때도 이맘때이다.

특히 낙엽 비가 흩날리는 고즈넉한 산사는 만추의 서정이 듬뿍 묻어나는 곳으로 불자가 아닌 사람도 안식(安息)의 공간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 뭔가가 있다.
색 바랜 단청과 청아한 풍경 소리 때문일까. 산사의 낙엽길을 걷다보면누구라도 수행자가 된 듯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면을 반추하게 된다.  부대끼는 삶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산사로 여행을 떠나보자.
산사는 떼를 지어 다니기보다 연인이나 가족 여행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