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잎 곱게 곱게 물들어 단풍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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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의 단풍 일번지는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이다.  가장 빨리 단풍불을 당긴  소백산 단풍이 지금 훨훨 타고 있다. -

푸르던 잎 곱게 곱게 물들어 단풍비는 내리고.....

  

 경북 지역의 단풍 일번지는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이다.  가장 빨리 단풍불을 당긴  소백산 단풍이 지금 훨훨 타고 있다.

희방사 계곡의 오색 단풍은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답다.

이곳 단풍은  다른 산에 비해 단풍 기간은 1주일 정도로 다소 짧지만 곳곳에 산재한 기암 괴석이나 희방사 폭포가 단풍 운치를 더해 가을날 서정(抒情)이 물씬 풍기게 하는 단풍의 명소이다.

 

소백산 희방계곡은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대구 금호 IC에서 차를 얹어 차창에 비치는 가을 풍경을 힐끔 힐끔 보면서 드라이브 하다보면 어느새 안동을 지나고 영주를 지나 풍기 IC에 닿는다.

풍기에서 희방사 이정표를 따라 옛 죽령고갯길로 접어든다.  고갯길을 10여분 타다보면 오른쪽으로  죽령 검문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소백산 희방사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를 지나면 두갈래 길이 보이는데 차로 희방사 윗주차장으로 갈 수 있고, 차를 매표소 주차장에 두고 단풍이 터널을 이루는 계곡 등산로를 오를 수 있다.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소슬바람에 흩날리는 단풍비를 맞으며 발길에 차이는 단풍에 빠져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보면 눈앞에 희방폭포가 나타난다.

 영남 제일의 폭포에서 내리 쏟는 물보라와 빨간 단풍 그리고 기암이 그려내는  한폭의 동양화는  탄성을 금치 못한다.
여기서부터 희방사까지 계곡의 급경사 길은 단풍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진 마니아라면 들이대는 곳이 그림이라 사진을 즐길 수 있다.

계곡따라 물길따라 노각나무가 군락지를 이루어 오색 단풍 터널을 이루고, 기암괴석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온통 단풍물로 붉게 흐른다.

소슬바람에  한잎 두잎 흩날리는 단풍비를 맞으며 계곡을 오르노라면,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이란 노랫말이 절로 흥얼그려진다.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을 고이 간직 하렸더니

 

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찌 하오 어찌 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 낙엽따라 가 버렸으니

 

소백산 희방사 계곡  단풍 코스는 죽령 검문소∼희방사∼천문대∼연화봉∼비로봉∼비로사∼삼가리로 이어진다.

또 해발 1천438m의 비로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비로사 구간과,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계곡의 단풍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