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년은 묵은 듯한 고로시 나무 둥치에 구멍을 내고 대롱을 꼽으니 금세  맑은 수액이 주르르 흐른다.

"더 많이 나오고 당도가 지난 보다 더 달짝지근하네..."
시음한 신왕기씨는 량도 지난해 보다 많고 당도가 진하다고 한다.
 
필자도 한모금 빨아보니 달짝지근하고 봄 내음이 입안 가득 퍼진다.
입춘이 지났지만 명동산 응달은 잔설과 얼음이 뒤덮인 칙칙한 무채색으로 한겨울 같지만 능선의 고로쇠 나무들은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속곡리 사람들은 명동산에 올라 고로쇠물을 채취한다.
속곡리 뒷산인 명동산 능선엔 고로쇠가 큰 숲을 이루어 해마다 산촌인 속곡리 주민들의 이른봄 소일거리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효자 나무이다.

‘뼈에 이로운 물’이라고 해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골다공증과 어린이 뼈 발육, 생체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고로쇠 나무는‘골리수(骨利樹)’라는 말에서 유래하는데 뼈(骨)에 이롭게(利) 하는 나무(樹)라는 뜻이다.
신라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참선을 하다가 일어서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인근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을 받아 마셨더니 무릎이 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곡리 명동산 고로쇠물 채취는 입춘 무렵에서 3월 20일 사이에 이루어진다.
명동산 48헥타르 면적에는 약 5,000여주의 고로쇠나무가가 자생하는데 연간 고로쇠 수액 생산량은 5,000말 정도라고 한다.
이 마을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 시기는 1998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칩을 지난 봄날에 외지인들이 산에서 물통을 지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알고 보니 고로쇠수액이였다. 이에 착안하여 마을에서 공동 소득 사업으로 오늘에 이러렷다 고한다.

연락처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산36번지 속곡산림계 (054)733-0973 . 011-534-0973

▲  입춘이 지났지만 명동산 응달은 잔설과 얼음이 뒤덮인 칙칙한 무채색으로 한겨울 같지만 능선의 고로쇠 나무들은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  몇십 년은 묵은 듯한 고로시 나무 둥치에 구멍을 낸다.
 


▲  몇십 년은 묵은 듯한 고로시 나무 둥치에 구멍을 내고 대롱을 꼽으니 금세  맑은 수액이 주르르 흐른다.



▲  속곡리 명동산 고로쇠물 채취는 입춘 무렵에서 3월 20일 사이에 이루어진다.
명동산 48헥타르 면적에는 약 5,000여주의 고로쇠나무가가 자생하는데 연간 고로쇠 수액 생산량은 5,000말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