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깝다. 이곳 가을 情趣...

서해 당진에서 동해안 영덕으로 이어지는 제34호선(285.3㎞) 국도 중 영덕 구간의 산하가 가장 아름답다고 여행자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청송과 경계를 이루는 황장재에서 영덕 해맞이공원 구간의 가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굽이굽이 돌고 도는 황장재 길이 끝나면 연분홍 코스모스, 빨간 사과, 황금 볏논, 거봉 포도가 차창에 그림을 그린다. 이 구간의 백미(白眉 )는 신안에서 눌곡리까지 오십천을 따라 오리 길을 수(繡)놓은 코스모스 길이다.
신안 마을 들어가기 직전 속곡리 들머리에서 오른쪽으로 오십천 둑길로 들어서면 코스모스 가을 그림 속으로 푹 빠진다.
코스모스 터널을 설설 걸으면 반 시간은 족히 걸리는 꽤 긴 산책로이다. 일방통행 찻길도 열려 있으나 가을 정취를 즐기기엔 걷기가 제격이다. 촘촘한 코스모스길 한쪽은 오십천 푸른 물이 한쪽은 거봉 포도와 황금 볏논이 모자이크를 이룬다.  이 길은 눌곡리 들머리인 34번 국도변으로 이어진다.
34번 국도를 따라 달산 고속 주유소 언덕길을 넘어 오천 솔밭 유원지,황금은어양식장,삼화주유소에 이르면  오십천 뚝길을 따라  3,000여평의 코스모스 군락이 한껏 가을을 뽐낸다.
그냥 차로 지나면서 차창에 스치는 풍경은 별것 아닌데, 둑에 올라 일별하는  가을 정취는 한 폭의 그림으로 가슴에 남는다.
 다시 차를 몰아 영덕읍 내로 들어서면 경북과유 네거리에서 34번 국도는 끝나고  7번 국도로 이어지는데, 해변을 끼고도는  7번국도 가을 바닷길도 아름답다.특히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들머리 길에서 바다 쪽 차창에 비치는 가을 풍경에 절로 발길을 멈춘다.
멀리서 보면 흡사 황금 들녘에 수백 명이 모여서 무슨 축제를 하는 듯 보인다.
 2010 영덕 허수아비.메뚜기 잡이 체험행사(2010.8~10)로 준비된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이 장관이다.
논길을 지날 때면 며뚜기 떼들이 풀풀날아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일삼아 잡으면 잠시 한됫박은 실이 잡을 듯한 개체수다. 논 끝터머리 영덕대게로 너머에는 고래불 푸른 가을 바다가 손짓을 한다.


△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들머리 길에서 바다 쪽 차창에 비치는 가을 풍경에 절로 발길을 멈춘다.


△  경북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눌곡리 오십천 제방 오리(2km)길에 절정을 이룬 코스모스(2010.10.05현)

△  삼화주유소에 이르면  오십천 뚝길을 따라  3,000여평의 코스모스 군락이 한껏 가을을 뽐낸다.

△  오십천의 가을 그림 

△  지품 특산물 거봉 포도가 제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