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사진여행 . 월송정
  • 월송정(越松亭) 난간에 걸터앉아 빽빽이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明沙十里)의 해변을 조망하노라면 시인 묵객이 따로 없다.
    바다향 솔향 가득 담은 해풍이 코끝을 스치니 여독(旅毒)이 절로 풀리는 듯하다.
    포항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영덕과 후포를 지나 평해읍에 도착해서 울진 방향으로 구도를 따라 십 리 길을 타면 오른쪽으로 월송정 들머리길 일주문이 보인다.
    월송정의 볼거리는 평해황씨 시조제단 원의 솔숲과 정원 그리고 월송정 둘로 나뉠 수 있는데 평해황씨 시조제단 원의 정원은 아름답다.
    축 늘어진 솔가지,연지,누각,반월교,벚나무,흙담장이 어우러져 벚꽃이 피는 4월과 연꽃이 꽃 피우는 7월은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정원 뒤로는 홍살문,옛집,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답다.
    차량은 월송정 휴게소까지 들어갈 수 있고 월송정 넘어 해변까지는 농로가 열려있어 바닷가 철책선까지 들어갈수 있다.
    그냥 월송정이나 둘러보고 갈 요량이면 휴게소에 차를 두고 5분 거리 송림 산책길을 걸어 월송정까지 오르고, 하룻길 해변에서 머무를 양이면 차량으로 해변까지 진입하여 텐트를 치고 해변을 거닐어도 좋다.
    관동팔경일라 함은 대관령 동쪽에서 경치가 빼어난 여덟 곳을 골라 명명한 것으로,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다.
    현재 이곳 월송정 바닷가에 울울창창 우거진 소나무들은 월국(越國)에서 소나무 묘종(松苗)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 불린다.
    이곳은 신라 시대 화랑들이 달밤에 송림 속에서 놀았을 정도로 풍취가 좋다해서 ‘月松亭’ 으로 불리기도 한다.
    울창한 해 송림 속에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서 있는 월송정은 팔작지붕 주심포건물에 고상누각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고려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의 건물은 6.25때 불탄 것을 1980년 7월에 새로이 복원한 것이다. 현재 정면 5칸, 측면 3칸, 26평 규모의 옛 모습으로 복원된 월송정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대통령 대행을 하고 있었던 최규하 씨가 대통령 직무 시에 직접 써준 현판이 걸려 있다.
    월송정은 관동팔경중 다른 일곱곳과는 달리 천애의 절벽위에 세워져 있진 않다.

    바닷가의 나지막한 언덕위에 서 있다. 그럼에도 주변의 해송과 어울려 뜻밖의 정취를 풍긴다.
    월송정의 정경을 표현한 일화중에 조선 성종의 얘기가 유명한데, 조선 성종이 당시 이름난 화가를 시켜 '팔도의 사정(사정-활을 쏘는 활터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오라' 명하자 그 화공이 영흥(永興)의 용흥각(龍興閣)과 평해의 월송정을 그려 올렸다.
    이른 본 성종은 '용흥각의 연꽃과 버들이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경치를 높이 평가했다는 얘기다. 또한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이곳의 푸른 소나무와 흰모래 밭에서 훈련을 했던 곳으로 이름높고, 조선때의 송강(松江) 정철(鄭澈)은 이곳을 빽빽히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明沙十里)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가히 일품인 명승지(名勝地)라 하였다.
    월송정에서 송림을 빠져나가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또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백사장은 위로 구산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길이가 십리에 달하고 모래가 곱고 맑아 명사십리(明沙十里)라 불린다.

     

    ▲ 월송리 소나무숲(400cm×170cm 해상도).월송정 송림은 카메라를 서너 번 돌려 찍어도 넉넉할 만큼 면적이 크다.그리고 그림에서 보듯 송림에는 잡목 한그루 없이 모두 소나무로 바닥은 갈비(소나무 낙엽)가 쌓여 깨끗하고 사진발이 좋아 뮤럴벽지 그림으로도 좋은 자료그림이다.사무실이나 거실의 한쪽 벽면 전체에 400cm×170cm 정도 크기의 그림을 실사하여 게시하고 솔향이라도 날리면 흡사 솔숲에 있는 듯 착시(錯視),착후(錯嗅)현상에 빠질 것이다.

    ▲ 7번국도 국도변에 붙어있는 월송정 들머리

    ▲ 월송리 소나무숲은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네티즌이 선정한”아름다운 누리 상”을 수상한 울창한 숲이다.

    ▲ 월송정가는길.
    왼쪽은 평해황씨 시조제단 원으로 연못,사당,정자,홍살문,반월교 등이 주위의 울창한
    아름드리 노송과 벚나무들이 어우러져 사계가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벚꽃이 피는 봄, 그리고 연꽃이 피는 여름날 일부러라도 찾을 만한 곳이다.

    ▲ 평해황씨 시조제단 원 연지와 누각.정자 옆의 활엽수는 벚나무로 꽃이 피는 봄날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다.7월은 연지의 연꽃으로 아름다운 정원이다.연지,연꽃,기와담,누각 그리고 가지를 늘리 떠린 소나무 들이 어우러져 사진촬영의 명소이다.

    ▲ 평해황씨 시조제단원 반월교와 누각. 연지의 연꽃이 필때면 아름답다.

    ▲  예로부터 달빛의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송정은 달과 관련한 시인 묵객들의 절구들이 월송정 난간에 걸려있다.

    ▲  월송정 난간에 걸터앉아 내려다본 들머리 송림

    ▲ 월송정에서 바라본 푸른 동해와 해송림. 아직 월송정 해변은 철책이 둘러쳐져 마음대로 입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하절기는 20:00~05:00까지 출입 통제한다.위 그림과같이 고즈넉한 해변 철책문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여 당일치기 해변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월송정 해변 방풍림

    ▲ 월송정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