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연꽃여행  영양 서석지

▲ 중요민속문화재  제108호  영양서석지 (英陽 瑞石池)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394-2 소재

정영방이 광해군 5년(1613)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연못과 정자이다. 자양산의 남쪽 완만한 기슭에 위치한 연못을 중심으로 경정·주일재·수직사·남문 등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경정은 넓은 대청과 방 2개로 되어있는 큰 정자이며, 주일재는 ‘운서헌’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는 서재이다.
주일재 앞에는 연못쪽으로 돌출한 석단인 '사우단'을 만들고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를 심었다.

연못은 사우단을 감싸는 'U'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연못의 동북쪽 귀퉁이에는 산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도랑을 만들었고, 반대편의 서남쪽 귀퉁이에는 물이 흘러나가는 도랑을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형태로 솟아있는 연못 안의 크고 작은 돌을 '서석군'이라 하는데, 이 연못의 이름은 서석군에서 유래하였다. 돌 하나하나에 모두 이름이 있어 정영방 선생의 학문과 인생관은 물론, 은거생활의 이상적 경지와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심취하는 심성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요즘 같은 장마기에 둘러볼 만한 여행지로 딱인 곳은  영양 입암면 연당리 소재 서석지가 좋다.
서석지는 조선 광해군 5년(1613) 성균관 진사를 지낸 석문(石門) 정영방(鄭濚邦) 선생이 조성한 정원으로 보길도의 부용원, 담양의 소쇄원과 더불어 3대 한국 정원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서석지는 경정(敬亭), 주일재(主一齋), 정문, 연못, 거수목 은행, 사우단으로 이루어 져 한눈에 들어오는 정원으로 주일재 앞의 연못가의 사우단(四友檀)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국화를 심어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데, 노거수인 은행나무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 크지 않는 아담한 서석지(가로 13.4m, 세로 11.2m, 깊이 1.3m~1.7m)는 U자형으로 바닥의 2/3 정도는 홍연이 1/3 정도의 연못 바닥에는 상운석(祥雲石)등 90여개의 서석들이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여 홍연과 경정,사우단과 어우러져 오묘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서석지라는 이 연못의 이름도 연못 안에 솟은 서석군(瑞石群)에서 유래한다.
여느 정자와 달리 서석지는 항시 개방되어 서석지를 찾은 나그네는 경정에 올라 여독을 풀면서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필자가 찾은 날도 인적은 없었지만, 경정은 먼지 하나없이  잘 관리되어 정자에 올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였다.
흡사 사극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올법한 고색창연한 서석지 처마끝으로 장마비가 낙수되어 연지로 떨어지는 서석지는 한폭의 동양화를 그린 듯하다.
정연방 선생이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심취하여 은거생활의 낭만을 즐긴 서석지는 연꽃이 곱게 피는 초복때가(7월 16일 전후) 가장 아름답다.

금방이라도 정연방 선생이 "그 누군가, 어디서 오셨소" 라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대청에 들어서시는 것 같다.

서석지의 만추 보기

 

 

 

 

▲ 중요민속문화재  제108호  영양서석지 (英陽 瑞石池)  대문에서 바라본 모습.  연못을 중심으로 경정·주일재·수직사·남문 등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두 이름이 있어 정영방 선생의 학문과 인생관은 물론, 은거생활의 이상적 경지와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심취하는 심성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 경정은 넓은 대청과 방 2개로 되어있는 큰 정자이다.

▲ 서석지는 연못을 중심으로 경정·주일재·수직사·남문 등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 경정과 서석지의 연꽃이 만개하 였다.

▲ 주일재는 ‘운서헌’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는 서재이다. 주일재 앞에는 연못쪽으로 돌출한 석단인 '사우단'을 만들고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를 심었다.

▲ 연못은 사우단을 감싸는 'U'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연못의 동북쪽 귀퉁이에는 산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도랑을 만들었고, 반대편의 서남쪽 귀퉁이에는 물이 흘러나가는 도랑을 만들었다.

▲  서석지의 각양각색의 형태로 솟아있는 서석군.  서석지란 연못 이름도 서석군에서 유래하였다. 돌 하나하나에 모두 이름이 있어 정영방 선생의 학문과 인생관은 물론, 은거생활의 이상적 경지와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심취하는 심성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