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산수유 힐링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 현재 산수유 열매 수확을 않아 숲실 산하가 온통 산수유 천지다.

 

 

 

 

입동 무렵이면 싸늘한 찬바람에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꽃비로  흩날리고 겨울 채비를 끝낸 무채색 산하는 썰렁하다. 이 무렵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는 곳이 바로 의성 산수유 마을 화전 2리 숲실마을이다.   봄이면 파란 치마 노랑 저고리로 화사한 봄을 치장하고, 입동지절이면 고동색 치마에 빨간 저고리로 만추를 노래한다.

이른 봄이면 노랑 물감을 통째로 들어부은 듯한 산수유꽃 행렬이 10리 넘게 숲실 산하를 물들인다.
산수유 밀도가 짙어 마을이 온통 노랑 물통에 빠진 듯하다. 특히 의성의 특산 파란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꽃은

멀리서 보면 흡사 파란 화선지에 노랑 물감을 통째로 부어 붓으로 썩썩 바른듯하다. 어느 대가가 그린들 자연이 그린 이만한 걸작을 그릴 수 있을까? 그리고 요즘 같은 입동지절이면 빨간 산수유 열매로 산하는 붉게 물든다.
필자가 찾은 날도 인적이 끊긴 산하는 적막하다. 지리적으로 한갓진 곳이라 찾는 이가 적은 편이다.

그래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한 폭의 산수화같은 산수유 마을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화전리 산수유는  그 옛날 지지리도 못 살았던 보릿고개 시절 약재로 팔기 위해 한집, 두집에서 산비탈,  논두렁, 야산, 개울가에 드문드문 심어 놓았던 것이 어느덧 세월의 강을 흘러 반백의 거목으로 자라 경북 산수유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이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는 효자작목으로 사랑받고 있다.그리고 화전리 산수유 꽃 피는 마을의 산수유 꽃 절정은 그 해의 봄철

기상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3월 마지막 주에서 4월 첫주이다. 그리고 늦가을 빨간 산수유 열매는 11월 입동 전후가 알맞다. 그보다 늦으면 열매의 수확으로 시기를 놓칠 수 있다.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 겨울의 문턱 입동날 산수유와 까치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 겨울의 문턱 입동날 산수유와 까치를 배경으로 11월달력을 만들어 보았다.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

↑ 2014.11.13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 2리 산수유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