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고포는 미역 천국


▲  무장공비들이 상륙했던 한갓진 고포해변은 지금 돌미역 천지.2014.5.9현

■ 경북 최북단과 강원도 최남단이 교차되는 월천-고포 간 십릿길 해변은 1968년 11월 울진.삼척 지역으로 침투했던 무장공비들이 상륙했던 지점으로 삼면이 급경사 산으로 둘러싸인 한갓진 갯마을이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두 자치도 경계가 마을 하천으로 갈라지는 고포마을은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명품 고포미역 특산지이다.
7번 국도는 최근 개통된 새 길과 구 길이 서로 교차하며 나란히 달리는데 드라이브나 사진 여행길이면 해안을 끼고 도는 구 길이 훨씬 눈맛이 좋다.

부산 방면에서 북행이면 4차선 새길을 신나게 밟아오다가 부구 IC에서 917번 지방도를 타고 부구로 진입 구 길을 타고 나곡을 지나면 고포휴게소를 조금 지나 오른쪽으로 고포마을로 내려가는 급경사 산길 이정표가 보인다.
남행 길이면 고포해변 들머리길은 원덕읍 호산리로 월천교에서 해안길을 따르다보면 솔섬 해변길로 이어지는데 고포에서 바닷길은 끝나고  7번 구도로 이어진다.
월천교에서 고포까지 십리 남짓한 해안길은 호젓하고 낭만적이어서 혼자 달리기엔 아까워 연인과 추억을 쌓기에 이만한 곳도 없을 듯.
해변가에는 아직도 철초망이 둘러쳐지고 철조망 구멍에는 돌들이 놓여있어 흡사 휴전선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변로가 끝나는 지점이 경북과 강원도가 지경을 이루는 고포 갯마을이다.
바닷가의 빨간 해당화와 갯가에 쭉 널려진 미역발이 나그네를 반긴다.
고포마을에서 해변길은 끝나고 마을 뒤쪽으로 꼬불꼬불 급경사 산길을 오르면 7번 구도와 맞닿는다.

좌회전은 강원도 삼척 길이고, 우회전하면 울진 방향이다. 고포 마을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변변한 밭떼기 하나 없는 산악과 바다가 맞닿는 골짜기에 20여 호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해서 살아가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고포 마을은 작은 개울을 경계로 한마을 2도(道)의 특이한 마을로 북(北)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고포)이고, 남(南)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6리(고포)로 갈라진다.
두 자치도가 맞닿는 고포마을은 조선시대 진상품인 돌미역 생산지로 부산 기장과 함께 미역 산지로 알려진 마을이다.

미역하면 ''고포''라할 정도로 알려진 특산품으로 시중에서는 흔히 ''화포'' 또는 ''나실미역'' 이라고 불린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빛의 청정(淸淨)갯바위 속에서 자라는 고포 돌미역은 매년 4월중순에서 5월말 사이에 채취하여 해풍과 봄볕에 말리면 검푸른 건조 고포 미역이 되는데, 말린 미역을 물에 불리면 부드러워지면서 푸른 빛깔이 되살아나고, 국을 끊이면 해초 특유의 맑고 짙은 향미가 난다고 한다.

고포미역은 수심이 얕고 물빛이 맑아 햇빛이 물속 깊숙이 비춰 양질의 돌미역이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해 해풍에서 자연건조시켜 미역 고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보존된 특산품이다.

 

▲  미역하면 ''고포''라할 정도로 알려진 특산품으로 시중에서는 흔히 ''화포'' 또는 ''나실미역'' 이라고 불린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빛의 청정(淸淨)갯바위 속에서 자라는 고포 돌미역은 매년 4월중순에서 5월말 사이에 채취하여 해풍과 봄볕에 말리면 검푸른 건조 고포 미역이 되는데, 말린 미역을 물에 불리면 부드러워지면서 푸른 빛깔이 되살아나고, 국을 끊이면 해초 특유의 맑고 짙은 향미가 난다고 한다. .2014.5.9현

▲  미역하면 ''고포''라할 정도로 알려진 특산품으로 시중에서는 흔히 ''화포'' 또는 ''나실미역'' 이라고 불리는 고포 특산 자연산 돌미역이 현지에서 한각당 10,000원에 생산자가 직판하고 있다.

▲  5월이면 고포해변엔 해당화가 곱게 핀다.

▲  고포가는 길의 이팝나무꽃이 파란하늘레 걸려있다.

 

▲  고포여행 안내도,

2014.5.9 사진.그래픽 글 정해유 이미지 편집 디자인 연구실 자유기고가 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