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달린다.
- 코스모스 한들한들 오어사길 드라이브 -

▲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길 코스모스가 지금(2015.9.19) 절정이다.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

몇십 년 만의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가을이 올 것 같지 않더니 어느새 대중가요 노랫말처럼 저 세월은 고장도 없이 멈추지 않고 한가위를 코앞에 둔 천고마비의 계절로 흘러간다.

이맘때면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가을 길이 추억과 낭만의 길이다.

오늘은 파란하늘 흰구름, 산들바람 너무너무 좋은 가을 날이다.
풍문으로 들은 오어사길 코스모스 단지가 귀에 솔깃 스마트폰 하나 달랑 들고 길을 떠난다.

영일만대로가 뚫리기 전에는 흥해나 영덕 등 포항 북부권역에서 오어사를 가려면 교통체증이 극심한 시내를 통과하여야 하기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포항시내를 우회하는 38.5km 31번 국도 영일만대로의 완전개통으로 7번 국도나 익산·포항고속도로가 직결로 이어져  호미곶,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장기 읍성, 오천 오어사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다.

포항 KTX옆 연화 IC에서 진입하면 왕복 4~6차로 80km 자동차전용 영일만대로를 타면 오천코스모스 단지까지는 금방 오천 IC에 닿는다. 오천나들목에서 바로 오어사 길로 접어들수 있어 오어사,기림사 접근성이 아주 좋다.

풍문으로 들은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 길가의 코스모스단지는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로다.  
그냥 코스모스꽃밭이 아니고 넓은 코스모스 밭에는 산책길을 내고 길목마다 코스모스와 허수아비가 어우러져 가을풍경이 진하다.
요소요소에는 사진 액자 모양,꽃모양,벤치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가을 추억 낭만 사진을 담기에도 딱이다.

용산리 코스모스 단지 가까운 거리에는 신라천년 오어사란 절이 있어 들러볼 만하다.
오어사(吾魚寺)란 절 이름의 유래는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서로의 법력을 겨루고자 개천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는 똥으로 배설된 물고기를 되살리는 시합을 하였다.
불행히도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쳐갔다.
이를 본 두 사람은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해서 ‘나 오(吾)’, ‘고기 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고기를 놓아준 곳이 지금의 오어지(吾魚池)이라고 한다.
오어사(吾魚寺)는 오어지 물이 절 마당 아랫자락까지 넘실대는 호반의 절로 뒤쪽의 벼랑과 수목이 어울려져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대한조계종 불국사 말사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달랑들고 사진여행을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에 놀란다.
필자는 DSLR 니콘 D810과 하이엔드급 카시오 EX-F1으로 사진을 즐기는데, 렌즈나 삼각대 등 부대 장비와 카메라의 덩치와 무게로 휴대에 압박감을 받는다.

카메라특화폰( Galaxy Zoom2)을 사용하면서 고화질 대형 출력용 사진이 아니면 일상의 기록은 모드 스마트폰 몫이다.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 휴대 편의성은 차치하고 화질이 장난이 아니다.
이미지 센서가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하고 35mm 환산 24-240mm 광학 10배줌 렌즈에 손떨림방지(OIS) 지원되는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의 위력은 장난이 아니다. 랜즈교환만 안될뿐 그 위력은 전문가용  DSLR 축소판이다.

오늘의 코스모스 가을 여행 기록 사진은 스마트폰 원본에 하늘색과 구름만 보정한 경우이다.

평소 DSLR 사진을 고집한 필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무슨 사진을 하고 ......" 스마트폰 자체를 카메라로 인정하지 않은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바꾸는 계기(契機)가 되었다.

필자가 특화스마트폰을 일상의 카메라로 즐겨 쓰는 이유는 대략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이유는 35mm 환산 24-240mm 광학 10배줌 렌즈 때문이다.
손안의 작은 카메라로 편의성도 좋지만, 24mm 광각렌즈, 50mm 표준렌즈, 240mm 망원렌즈로 다양한 화각(畵角)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위치에서 줌 보턴으로 광학 24mm부터 240mm까지 밀고 당긴 화각으로 접사부터 준망원까지 디지털 카메라처럼 깨끗하고 쨍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이유는 1/2.3인치 BSI CMOS 이미지 센서에  2,070만 화소 의 5188×3888pixels(183.02×137.16cm) 사진크기로 찍을 수 있어 작은 사진으로 출력할 화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제논(Xenon) 플래시와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OIS)탑재로 삼각대 없이도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있다.

셋째 이유는 콤팩트 디카의 이미지 센서 정도의 큰 1/2.3인치 BSI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으로 더 높은 심도 표현과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손떨림방지(OIS) 지원으로 삼각대 없이도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반셔터가 지원되는 카메라 버튼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이유는 Manual(手動)방식으로 생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조리개,셔터스피드,감도(ISO),화이트밸런스를 의도(意圖)대로 적용 개성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다섯째 이유는 다양한 30여종의 모드 탑재로 초보자도 전문가급 상황별 사진을 어두운 곳에서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드관리에는 자동, Pro suggest,프로그램,뷰티 페이스,샷&모어,파노라마,가상 투어샷,HDR,야간,연속 촬영,셀프샷 알람,수동,키즈샷,풍경,새벽녘,눈,접사,음식,파티/실내,순간포착,폭포물결,애니매이션 포토,사운드&샷,서라운드 샷,실루엣,일몰,불꽃,빛줄기 등을 상황별로 선택 촬영할 수 있다.

 

▲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길 코스모스 단지에는 다양한 허수나비들과 꽃들이 어울러져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  허수나비,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만들어 본 9월 달력

▲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길 코스모스 단지에는 액자,벤치,꽃그림등 포토존의 설치로 추억 사진 찍기에 좋다. 빈액자 포토존에 오바마 가족을 넣어 보았다.

▲  꽃그림 포토존에는 알 만한 거시기 존엄 얼굴로 꾸며 보았다.

▲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길 코스모스 단지에는 지금 코스모스가 절정이다.
화무십일홍이라 했거늘 이번 달 말이면 사라지겠지.

▲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36번지 오어사길 코스모스 단지 고추잠자리 벤치 포토존

▲ 오어사 들머리

▲ 오어사 대웅전

▲ 오어사 대웅전 부처님

▲ 오어사를 들러보고 찍은 이미지를 요리조리 오리고 붙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다.  2015.9.21 사진,글 丁海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