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가 돌아왔다.

과메기를 남동해안(포항.영덕) 지역민들이 언제부터 토속식품으로 먹기 시작했는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1918년 신문관에서 발행한 소담 집(笑譚集) 소천소지(笑天笑地)에 청어 과메기가 언급된 것을 보면 갑오개혁 이전으로 짐작이 간다.

"동해의 어느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중 배가 고파 바닷가 나뭇가지에 걸린 덜 말린 청어를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어서 매년 겨울철이면 청어를 말려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으로보아 과거가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으로 폐지되었으니 과거보러 가던 과객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지방 사람들은 100년 전부터 토속 식품으로 청어 과메기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과메기의 원조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80년대 이후 청어의 어획량이 대폭 줄어 꽁치가 짝퉁 과메기로 청어 자리를 대신했다.

필자가 꽁치 과매기를 접한 것은 1980년 겨울. 그때는 꽁치의 배를 갈라 말리는 소위 배지기는 없었고 꽁치 통마리를 해변 덕장에 꾸덕하게 말려 포항,구룡포 해안가 사람들이 겨울철 별미로 즐긴 토속식품이었다.

90년대 이후 구룡포 과메기가 지역 먹거리 특산물에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자 대형마트들이 과메기 물량을 매년 큰 폭으로 늘리면서 과거 `구색 맞추기’에서 이젠 주력상품으로 부상했다고 한다.

과매기 시장도 올해는 다라졌다고 한다 .

원조 청어과매기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보도에의 하면 청어 과매기용으로 적당한 250그램 이상의 청어 어획량(포항수협)이 약 2천t으로 600t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영덕은 사실, 대게로 유명한 고장이지만 청어과매기의 원조는 영덕 창포 해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덕 해맞이공원 대게 등대,풍력 발전기,푸른 바다, 갈매기....겨울 그림이 좋은 창포산 아래 갯마을 창포는 지금 청어과매기 세상이다.

 옛날 청어가 많이 날 때는 어촌마을 집집이 부엌 살창이나 초가지붕 밑에 매달아 꾸덕하게 말려 겨울 철 별미로 먹다가 어느 날부터 청어가 똑 끊어져 꽁치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구룡포에서 꽁치 과메기를 대량생산하면서 영덕 청어 과메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사라졌던 청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 청어가 풍년이다. 지금 창포항 갯마을은 청어 과매기 세상이다.

 

▲  청어(靑魚)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몸의 길이는 35cm 정도이고 늘씬하고 옆으로 납작하며, 등은 짙은 청색이고 옆구리와 배는 은빛을 띤 백색이다. 한국 동해, 미국 북부, 일본 등지의 근해에 분포하는데 80년대 이후 어힉량 격감했다가 진해부터 어획량이 증가하여 과메기용으로 알은 젖갈 및 청어알 계란말이 등 식재료로 쓰인다.

▲  영덕 해맞이공원 대게 등대,풍력 발전기,푸른 바다, 갈매기....겨울 그림이 좋은 창포산 아래 갯마을 창포는 지금 청어과매기 세상이다.

▲  해변가 덕장에 청어 과메기가 꾸덕하게 익어간다.

▲  갯바위,하얀 파도,푸른바다,갈매기 떼와 그림을 그리는 창포 개마을 청어 덕장 . 청어 과매기 작업으로 먹거리가 풍부해진 창포리 해변은      갈매기 세상이다.

▲  겨울바다 그림이 좋다.멀리보이는 영덕해맞이공원 대게 등대,창포산 하얀 풍력발전기 날개 하얀 파도 갈매기떼 청어덕장 겨울사진 여행지     로는 1등.

▲  하얀 파도,갈매기 떼 청어 과메기 덕장이 어울린 영덕 창포 갯마을 겨울바다

▲  영덕 창포 갯마을 청어 과메기 덕장

▲  청어 과메기 한상 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