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속의 섬마을 외나무다리

▲  내성천(乃城川)이 빚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내성천 물길이 휘감아 흐르는 안쪽 모래톱 위에 터를 잡고 있는
전통 물도리 마을인무섬마을에서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행수단은 외나무다리였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말로 옛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돼 있다.
무섬마을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동강 천삼백리를 이루는 여러 지류 가운데 내성천(乃城川) 만큼 아기자기한 천(川)도  없다.
소백산맥의 남쪽 기슭 경북 봉화군에서 발원하여 영주 문수면 수도리에서 삼면을 휘돌아 물도리 무섬마을을 시작으로  하류부인 예천땅을 지나면서, 명승 제19호 예천선몽대(醴泉仙夢臺一圓), 16호 예천회룡포(醴泉回龍浦)를 빚고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용궁(龍宮) 남쪽 풍양 삼강리에서 낙동강 본류로 합수되는데, 삼강나루에는 낙동강 마지막 주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내성천(乃城川)이 빚은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마을의 동쪽 일부가 육지로 연결돼 있을 뿐 마을 주변은 내성천이 크게 물도리를 이루며 돌아 나가는 물도리 지형으로,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강 건너편의 울창한 숲과 고가(古家)들이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 앞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강으로 둘러싸인 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과 정겨운 자연, 고풍스러운 옛 집들이 조선시대의 시골을 보는 듯한 시간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의 길지라는 무섬마을에는 반남박씨, 선성김씨 집성촌으로 광복 후까지도도 120가구에 400명이 훨씬 넘게 살았으나, 지금은  40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 마을의 38동이 전통가옥으로 16동은 100년이 넘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으로  9점(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해우당 고택, 만죽재 고택 등)이 도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수도교(1979)가 세워지기 전인 30여년 전만하여도 육지속의 섬마을은 외나무다리(9월~이듬해 4월)가 마을과 뭍을 이어 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하절기는 강을 질러 다녔으나 동절기는 외나무 다리가 외지로 가는 유일한 통로로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를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했다고 한다. 불과 30여년 전 풍경이다.

추억의 외무다리가 수도교(1979)가 세워지면서 사라진 외나무다리를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베고 다듬어 폭 30㎝, 길이 150m의 외나무다리를 복원하여 무섬마을의 옛 정취를 되살렸다.

´물속의 섬´과 같은  물도리 마을을 들어선 나그네는 흡사 조선시대의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돌이 마을로 유명한 하회는 사철 덜끊는 인파로 때가 너무 묻어 관광지를 방불케하지만, 수도리(水島里)는 전통이 그대로 녹아, 옛그대로를 간직한 한적한 전통마을로 남아 있다.

수도리의 여행 컨셉은 마을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의 넓은 모래톱과 외나무다리이다. 은모래톱을 한참 지나 강 중간쯤에 무섬마을의 아이콘인 외나무다리(폭 30㎝, 길이 150m)가  나그네를 반긴다.

필자는 헬리캠과 일반 카메라를  메고, 걸고  건너편 길에서 마을 전경을 담기위해  외나무다리를  꼭 건너야 했기 때문에, 이까이것 하고 외나무다리에 올랐다가 혼이 났다.
외나무다리 중간 쯤 물 가운데로 들러서니 그게 아니다. 다리가 후둘거리고 어지러워 떨어질 것 같다.

"물에 풍덩하여 카메라 다 버리는거 아냐"  난감하다.
다리 폭이 좁다거나, 다리가 길거나 물이 깊어서가 아니다. 발을 옮기는 외나무다리 위에서 보는 맑은 물이 너무 빠르게 흘러 어지러운 탓이다.
그렇다고 앞만보고 건너기엔 폭이 너무 좁아 천사 발아래를 보면서 건너야 하기 때문에 살금살금 조심조심 건너야만 했다.

수도리 내성천 외나무다리 건너편 탄산리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헬리캠이 이륙 고도를 100m정도 상승하니 무섬마을이 한눈에 들어 온다 .
드론의 기수를 이리저리 돌려 원하는 방향으로 항공사진을 찍고 착륙시킨다. 3차원의 항공사진은 2차원의 평면 공간에서 찍은 사진에 비해 현장감 있는 3차원의 입체사진으로 찍어 준다. 오늘은 2018 무섬마을 와나무다리 축제날이다.
 오늘의 주 컨셉사진인 무섬마을 하늘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시 외나무 다리를 건너 내성천(乃城川)이 빚은  은모래톱의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외나무다리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담았다.
    2018.10.14 사진(헬리캠) ,글, 정해유

 

▲  육지속의 섬마을인 무섬마을에서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행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
지금의 수도교(1979)가 세워지기 전인 30여년 전만하여도 육지속의 섬마을은 외나무다리(9월~이듬해 4월)가 마을과 뭍을 이어 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하절기는 강을 질러 다녔으나 동절기는 외나무 다리가 외지로 가는 유일한 통로로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를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했다고 한다.

▲  무섬마을에서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행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가 무섬마을 무섬자료 전시관과 한옥체험수련관 앞 내성천에도 놓여 있다.

▲ 마을의 북,서남 3면을 내성천 물길이 휘감아 흐르는 안쪽 모래톱 위에 터를 잡고 있는 전통 물도리 마을이다.

▲  오늘(2018.9.13)은 2018 무섬마을 와나무다리 축제날이다.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  관광객들이 무섬마을의 아이콘인 외나무다리를 거너고 있다.  

▲  오늘(2018.9.13)은 2018 무섬마을 와나무다리 축제날이다.소달구지 퍼포먼스

▲  시집올 때 가마 타고 한번 들어오면 죽어서 상여 타고 나간다는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  시집올 때 가마 타고 외나무다리 건너기 포퍼먼스

▲  신랑이 장가갈 때 말타고 외나무다리 건너기 포퍼먼스

▲  그 옛날 배 고팠던 그 시절, 육지속의 섬마을인 무섬마을에서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행수단은 오로지 외나무다리 뿐이었다.마을 사람들은 내성천 건너편 논밭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쟁기도 지고 소를 끌면서 외나무다리를 건넜던 그 시절 재현 퍼포먼스

▲  그 옛날 배 고팠던 그 시절, 똥장군도 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다녔다.

▲  그 옛날 배 고팠던 그 시절 포퍼먼스 농악

▲  그 옛날 배 고팠던 그 시절, 똥장군도 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다녔다.

▲  그 옛날 배 고팠던 그 시절, 전통혼례 포퍼먼스

▲ 시집올 때 가마 타고 한번 들어오면 죽어서 상여 타고 나간다는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