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신록도 좋더라!

ㅁ▲ 2013. 5. 13 현재 전경(nikon D800)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외주왕산 별바위골 주산지에는 많게는 300년, 적게는 100여년 된 왕 버드나무들이 호젖한 산속 호수가에 몸의 반을 물속에 담그고 자라 다른 곳에는 볼 수 없는 풍광으로 영상미가 아름다워 영화,드라마의 배경지로, 사진마니아들의 촬영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주산지는 이거다하고 딱히내세울 것도 없는 산중 작은 못이지만, 많게는 300년,적게는 100여년 된 왕 버드나무들이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 있는 데, 우리 나라에선 유일한 모습이다.
주산지는 농사용으로 조성된 못으로 조선 숙종 46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10월 경종원년에 준공하였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이전리 농민들이 이 물을 이용, 농사를 짓고 있다. 크기만을 따진다면 주산지는 퍽이나 초라하다.
겨우 6천여평의 크기에 저수지 한쪽면에 아름드리 버드나무 고목들 2, 30여 그루가 물속에서 제 그림자를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주산지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별바위골 단풍이 절정기인 10월 말경 해뜰 무렵이다.단풍, 반영, 물안개가 제대로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딱 한번의 출사로 3박자(단풍.물안개.반영)를 만나기는 사진복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할까! 좀 어렵다. 주산지의 4계 중 으뜸은 만추 풍경이지만 그런대로 주산지 신록도 한번 쯤 렌즈에 담을만하다.
사계절에 담긴 인생의 사계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 많은 인생사가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四季) 위에 그린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개봉되면서 주왕산 깊은 계곡 작은 못은 일약 스타 촬영지로 각광받다가 지금 인기가 식어 조용한 편이다. 

▲ 2013. 5. 13 주산지 제방에서 바라본 5월의 주산지 신록(nikon D800)

▲ 2013. 5. 13 주산지 제방에서 바라본 5월의 주산지 신록(nikon D800)

▲ 2013. 5. 13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는 주산지 왕버드나무(nikon D800)

▲ 2013. 5. 13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는 주산지 왕버드나무(nikon D800)

▲ 2013. 5. 13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는 주산지 왕버드나무(nikon D800)

▲ 2013. 5. 13 주산지 인근 얼음골 신록(nikon D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