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가을 볕이 좋은 날 가을을 껴안다


▲  코스모스 세상 우리집 풍경.이른 아침 코스모스 꽃길따라 걷는 기분을 알랑가 몰라!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의 흰 구름이 아름답고 만개한 코스모스가 갈바람에 낭창낭창 가을볕이 좋은 날이다.
카메라를 챙겨 가을을 껴안으러 텃논 밭 코스모스 길에 나섰다. 내가 심고 가꾼  코스모스길을 자화자찬을 하고 싶다.
自畵自讚(자화자찬)은 한자어 그대로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자랑함을 이르는 말이다.
오늘은 내가 심고 가꾼 우리 집 코스모스 꽃길 자화자찬이다.

인생 후반전은 이렇게 살겠다고 디자인한 생각이 현실화되어 이곳에 터를 잡고 첫해 맞는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자화자찬을 하는 거다.
이곳에 집을 짓기 전에는 지목이 답(畓)으로 그냥 벼농사를 짓는 논이었다. 논의 가장자리에 집을 짓고 논밭 길따라 심은 코스모스가  어른 키만큼 빽빽이 자라 사진처럼 멋진 가을 그림을 그린다.
이 길은 나만의 자가 가을 코스모스 길이다.
바다가 보이는 푸른 언덕에 그림 같은 집은 아니더라도 작은 움막이라도 지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유유자적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것이 현실화되어 나만의 가을 꽃길을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이 아니 기쁘지 않은가!
 
지금 내가 즐기는 일은 피사체를 손수 만들어그것을 찍고 포삽질하고 드로잉(일러스트레이터)하고 웹 문서 만들어 인터넷을 즐기는 거다.
수많은 취미 중 사진,포토삽,일러스트레이터, 웹 자료 만들기는 시대성에 맞고 사진 여행을  겸하여 취미치고는 고급으로 블루오션 취미라 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복층은 거시기포토디자인연구실이라 이름짓고 나름대로 꾸며 취미를 즐기는 힐링룸으로 손색이 없다.
연구실 창 프레임은 사계절 라이브 그림을 그려주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달이 뜨고 해가 뜨는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으니 어찌 힐링룸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풍광 좋은 힐링룸에서 사진을 다듬고 드로잉하고 웹 문서 만드는 즐거움은 주색잡기에 비할쏜가!

힐링룸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이 너무 좋다. 갈바람 살살 불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파란 하늘엔 흰 구름,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황금 들판 그림이 너무 좋다. 렌즈를 들이대면 그림이다. 내가 키운 가을을 프레임 한가득 가을을 수놓는 즐거움은 알랑가! 해보지 않고는 모를 거야

거실이나 힐링룸에는 그림을 걸지 않는다. 사방 창 프레임이 철따라 그리는 라이브 풍경이 사진에 비할쏜가
봄에는 복사꽃,청보리,여름은 파란 볏논과 백일홍,가을은 코스모스 그림이 걸린다.
힐링룸에서 고개만 돌리면 사계절 그림이 한가득 펼쳐진다. 집의 위치가 마을에서 한 참 떨어지고 산 아래  언덕위 논 지목에 집을 지어 살아보니 터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다.
포항시와 경계를 이루고 동해랑 7번국도를 끼고 있어 생활 여건도 좋은편인데도  자연이 고스란히 숨쉬는 곳이다.
봄에는 동대산 자락 신록과 복사꽃이 무릉도원을 이루고 봄은 뻐꾸기 여름은 개구리,가을이 깊어지면 부엉이가 울어대는 그야말로 비주얼 풍경이 따로 없다.
가을이 깊어 찬 바람이 부니 어젯밤에는 야심하도록 부엉이가 뜰의 전봇대에서 구슬피 울어대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런데 다 좋은데 고라니와 묏돼지는 노굿이다.
우리 집은 산아래 첫 집이라 묏돼지와 고라니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논 가장자리 언덕위의 50 여 평의 텃밭에 심은 콩는 고라니가 3차에 걸쳐 뜯어먹어 앙상히 남은 줄기를 뽑고 대체작물로 메밀을 심은 것이 소금을 흩뿌린 듯 흰꽃을 피우고 있다.
가을배추랑 무,쪽파,열무,상추,가지,들깨 등을 심었는데 고라니가 좋아하는 배추랑 무는 피해가 심하여 그냥 방치하면 끝날 것 같아 동물망을 밭둘레를 따라 쳐 고라니의 접근을 막으니 지금은 제대로 자라고 있다.


▲   나의 보금자리 복층 힐링룸의 창 프레임이 그리는 라이브 가을 풍경.


▲   복층 힐링룸의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초가을 풍경 그림.뜰의 코스모스,넓은 황금들녘이 끝나는 곳은 7번국도와 동해로 이어진다.

 

 

▲   백일홍,코스모스 만발하니 온동네 벌나비의 집합소이다..

▲   가을을 한가득 품은 나의 보금자리

▲   가을을 한가득 품은 나의 보금자리. 키가 크고 늦게피는 재래종 코스모스가 논가를 뒤덮었다.

▲  코스모스 만발하니 온동네 벌나비의 집합소이다..

▲   억새, 코스모스, 볏논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

▲   우리집 뜰도 코스모스 해방구다.

▲   거실 창프레임에 가득한 가을

▲   거실 창프레임에 가득한 가을

▲   우리 집 들머리 길도 가을이 한가득.

▲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숲을 이룬 뜰

▲논 가장자리 언덕위의 50 여 평의 텃밭에 심은 콩은 고라니가 3차에 걸쳐 뜯어먹어 줄기만 앙상히 남은 것을 뽑고 대체작물로 메밀을 심은 것이 지금 꽃이 소금을 흩뿌린 듯 꽃을 피운다.가을배추랑 무, 쪽파, 열무, 상추, 가지, 들깨 등을 심었는데 고라니가 좋아하는 배추랑 무는 피해가 심하여 그냥 방치하면 끝날 것 같아 동물망을 밭둘레를 따라 쳐니 지금은 제대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