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순흥 도호부사 납신다.

고려말 조선 초의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은  영남지역의 문화중심지로 비가 올 때도 비를 맞지 않고 처마밑으로 십리를 갈 수 있을 정도로 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큰 도시였다고 한다.
당시 북에는 송악, 남은 순흥이 있다고 할 정도로 번성한 곳이  멸망의 길을 걸은 것은 세조 때의  '단종복위 운동'이란 정치적 대사건에 휘말리면서이다.
1457년(세조 3) 이곳으로 유배 온 금성대군이 순흥부사 이보흠과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역모의 땅으로 지목된 순흥은 수많은 백성들이 화를 당하여 당시 죽은 사람의 핏물이 강을 이루었다고 한다. 당시 핏물이 흘러 모였다는 ‘피끝’이라는 동네가 생겼다고 한다.

그 후 순흥부가 폐쇄되었다가 225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인 숙종 때에 복권 되었다.
지금도 순흥엔 그 때의 아픔이 "금성단, 위리안치지지, 압각수, 경자바위, 피끝" 등  유적과 전설로 아로새겨져 있다.
지난 2004년  영주시내에 있는 전통가옥들을 복원한 테마파크로 선비촌을 문을 열어 옛  순흥의 문화를 되살리고 있다.
특히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전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그리고 해마다 이곳에서는 '선비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 때 재현하는 '순흥 도호부사 행렬'과 '웰빙인견과 함께하는 한복 패션쇼'가 주요한 볼거리이다.
웰빙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식물성 자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한 것은 물론 땀 흡수가 빠르고 정전기가 없어 여름철 옷감으로 각광 받는 풍기 특산물이다.

선비촌에서 1박하고 부근의 부석사,닭실마을,수도리 전통마을을  둘러보면 보면 좋은 여행지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1550년)의 사립대학격인 소수서원(사액서원)이 들어선 곳도 이곳이다.
전국의 선비들이 공부와 수양을 위해 이곳으로 모여 든 젊은 선비들과 지역의 처녀가 눈이 맞아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이 생겨난곳도 소수서원 옆의 청다리이다.
청춘 남녀가 사랑을 하면 거의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임신으로  유교사회였던 조선조 사회에서 혼인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보통 사건이 아니었으므로 당사자 집안에서는 비밀리에 갓 태어난 아기를 강보에 싸서 한 밤중에 청다리 밑에 갖다 버리는 것이었다. 이 소문을 듣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 선비라면 최고의 신분이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핏줄을 데려가 기르는 것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집안에서는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하여  “청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  선비문화제  '순흥 도호부사 행렬' 재현(순흥도호부사역으로 가마마를 탄 분은 선비문화제 운영위원장이다)  

▲  선비문화제  '순흥 도호부사 행렬' 재현

▲  선비문화제  '순흥 도호부사 행렬' 재현

▲ 선비문화제  재현  '웰빙인견과 함께하는 한복 패션쇼'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식물성 자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한 여름철 옷감으로 각광받는 풍기특산물이다.

 

▲ 선비문화제  재현  '웰빙인견과 함께하는 한복 패션쇼'

▲ 선비문화제  재현  '웰빙인견과 함께하는 한복 패션쇼'

▲ 선비촌  '가마타기 체험' 재현

▲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선비촌 초가

▲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선비촌의 선비 상징물

▲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선비촌 형틀

▲ 우리나라 최초(1550년)의 사립대학격인 소수서원(사액서원)의 봄